지은이인 엠제이 드마코는 투자자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현재 국제적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이다.
반쯤 은퇴한 기업가로서 자신이 창설한 '추월차선 포럼'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포럼은 세계적 비즈니스 커뮤니티로서 참가 기업가의 수가 4만 명에 육박하고 기고된 글도 50만 편이 넘는다.
참고로 작가가 처음 부의 추월차선을 출판했을때는 주류 언론과 블로거들의 무시를 받았지만 자신을 홀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뻔한 삶을 옹호하는 뻔한 책이 들려주는 뻔한 조언에 싫증이 난 독자들이다.
그리고 작가는 당신을 노예로 만드는 각본에서 탈출하라고 말한다. 삶, 자유,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펜으로 삼아서 각본을 새롭게 쓰라고 조언한다. 특히 사람들을 노예로 부는 언론사를 '나팔수들'이라고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각본 탈출을 하라고 조언하듯이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하이퍼 리얼리티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요일 구분인데 요일 체계는 완전히 질서를 위해 정해진 인공적 시간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월요일은 환상이며, 일요일은 목요일과 같은 하루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다음 하이퍼 리얼리티로 소비주의를 들었는데 기업들은 매년 수조달러를 쓰면서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예로, 람보르기니는 '부'를 광고하지만 당신이 람보르기니의 운전석에 앉는다고 해서 반드시 당신이 부자인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제 세상에서 그런 구분을 할 줄 모른다.
세 번째 하이퍼 리얼리티로 대학 학위로 들었는데 학위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지성과 금전적 부를 이룩하려면 비용이 얼마가 들 거 대학 학위를 따야 하며, 따지 못하면 인생은 영원히 취업난과 쥐꼬리만 한 월급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낡은 생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최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지금 다니는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박사를 4년 만에 딴다고 쳐도 33살이다. 이 나이가 사람에 따라서 많아 보일 수도 적게 보일 수도 있지만 세계의 많은 기업인들은 창업을 위해 자퇴를 하기도 한다. 비록 그런 사람들은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학교를 뛰쳐나오지 않았을까.. 내가 학위를 뒤로하고 나올 정도의 전문성을 지녔다면 나도 당장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더 노력해야겠다)
위에 언급한 외에도 5개의 하이퍼 리얼리티가 있는데 작가는 당신의 인생에서 어떤것이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당신이 그것을 지각함으로써 앞으로 하이퍼 리얼리티를 다루는 방법이 바뀔 것이가? 심리학자 매슬로에 따르면 자아실현은 모든 인간이 열망하는 목표이며, 진정한 목표를 찾게 되고, 진정한 목표 찾기에 필요한 자유, 시간, 돈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린 3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각본탈출 2. 기업가 정신 3. 가치
여기서 2번째에 언급된 단어인 기업가 정신은 엠제이 드마코가 27살 때(지금 나와 같은 나이) 기업가적 각성을 하면 비로소 각본이 물러나고 단순히 존재하는 것을 넘어 생명력 있게 살게 되는 날이라고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를 연구하라고 한다. 내가 앞으로 계획하는 독서 방향은 해외나 국내의 저명한 기업인들의 자서전을 읽음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실패를 극복하고 도약하게 되었는지 연구해볼 계획이다. 책을 읽고 나면 내가 하는 행동은 교보문고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앞으로 어떤 책으로 독서 계획을 할지를 살핀다. 카테코리별로 잘 팔린 책들이 나오는데 상위권에 있는 책을 보통 우선적으로 읽는다. 외국 기업가코너에서 피터 틸의 자서전, 레이 달리오의 '원칙', 제프 베조스의 자서전, 그리고 국내 기업인인 삼성 권오현 회장까지 한 번에 주문 완료했다. 나는 책을 사는데 들이는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차후에 창업을 하기까지 그들의 삶을 치밀하게 연구해볼 계획이다.
리뷰를 끝내면서 생각이 든건데 내가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느낌들이 막상 리뷰를 할 때면 까먹곤 하는 거 같다.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작은 노트와 펜도 준비해서 그때그때 영감을 받았던 문구와 느낌을 기록하면 리뷰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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