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가 쓴 책으로 예전에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인문학 독서의 힘을 강조했는데 이 책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이어질지 살펴보겠다.
최근 폭등한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더는 건물주도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는 세대가 왔으며, 아무리 강남에 있는 건물이라도 건물주 스스로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지 않으면 공실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건물이 노후를 보장해주기는 커녕 월세보다 세금과 관리비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 생긴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부족해지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다. 그렇게 인간관계가 끊기고 가족끼리도 싸우게 된다. 이것이 무슨 의미냐 하면 코로나 시대 이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나 비참한 인생을 살 수가 있다.
글의 서두부터 코로나 시대의 암담한 상황부터 알려주고 시작한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부의 공식이 깨지고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프레카리아트로 전락할 수도 남은 생을 부유하게 살 수도 있다. 그리고 앞으로 세수가 많이 걷히고 국민들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우량주식 장기투자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부의 추월차선'에서 제시하는 관점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젊었을 때 아끼다가 다 늙어 갔을 때 복리효과를 얻으면 뭐하냐는 건데(그만큼 창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누구나 알법한 미국의 대기업들을 30년 동안 투자해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이전에 언급했던 장기투자를 그러면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등 주식을 선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고, 무엇보다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소재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삼성이 자신 있는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이고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대세가 될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노동자 반도체 vs 천재 반도체에 빗대어서 표현했다. 삼성이 향후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비메모리에 투자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현재 대학원에서 클라우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아마존은 사실 유통보다 클라우드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어들이고 앞으로도 모든 정보다 돈은 클라우드에 모일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몇십 배 올랐던 아마존은 앞으로도 몇십배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위에서 언급했던 기업 외에도 현재 내로라하는 구글, 테슬라도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되는 종목이며 특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외부환경에는 취약할 수도 있다고 해서 기업의 비관적인 면도 보여주었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직 사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거대한 가속'이라는 책도 읽어볼 계획이다. 이 책도 코로나로 인해서 개인, 기업, 사회 등 모든 분야가 10년 이상 빨라진다는 것이다. 향후 미국 유학이라는 계획을 갖고 있는 나로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을 길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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